최애 심층 리뷰 | [아비정전] 장국영, 3시 1분 전.
"3시 1분 전, 우리는 1분간 함께 있었어."이 한마디가 플러팅이었다는 걸, 당시엔 알지 못했다.지금은? 이제는 전설이 되어버린 순간이다.출처: IMDb – 아비정전 (1990) 왕가위 월드의 시작, 그리고 장국영이라는 전설왕가위 감독의 1990년작 아비정전(阿飛正傳, Days of Being Wild),이 영화가 없었다면 중경삼림, 타락천사, 해피투게더, 화양연화도 없었다.그리고 무엇보다, 장국영이라는 배우를 박제한 영화다.영어제목인 Days of Being wild는 홍콩에 제임스 딘의 [이유없는 반항] 개봉 당시 제목이었어.이 영화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다.아니, 어쩌면 사랑 이야기조차 아닐지도 모른다.왕가위는 기존 영화 문법을 과감하게 깨부쉈다.기승전결 없이,스토리가 아니라 감각과 순간으..
2025. 3. 6.